
돌잔치 준비하면서 은근히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엄마 드레스였어요.
아기 드레스는 연계 업체를 통해 준비했는데, 제 옷은 따로 골라야 했거든요.
처음에는 한복을 입을까, 조금 더 제대로 된 드레스를 살까 고민했어요.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 번 입을 가능성이 큰 옷에 너무 큰돈을 쓰고 싶지는 않더라고요.
그래서 일단 미국에서 가성비 좋은 드레스를 찾아보기로 했어요.
미국에서 산 드레스가 실패하면, 한국에서 렌트하지 뭐.
이렇게 생각했는데…
한국 드레스 렌트 가격을 알아보니 제가 찾아본 곳들은 최소 30~5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. 😭 한 번 입을 옷인데 렌트에 그 정도를 쓰려니 조금 아깝기도 했어요.
그래서 더더욱 미국에서 최대한 가성비 좋은 드레스를 찾아보자! 싶었어요.
결국 선택한 건—
SHEIN. 약 $35.

01 / THE FIT
두 사이즈를 주문해봤어요.
온라인으로 드레스를 사려니 제일 걱정됐던 건 사이즈였어요.
그래서 두 사이즈를 주문해서 집에서 직접 입어봤어요. 둘 중 저한테 더 잘 맞는 사이즈 하나를 선택하고, 나머지는 반품했어요.
역시 옷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입어보는 게 다르더라고요.


02 / THE FIT & FABRIC
$35인데,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어요. ( 할인쿠폰을 쓰면 $30불 밑으로 살 수 있을것 같아요!)
사실 가격이 저렴해서 원단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.
그런데 받아보니 원단이 부드럽고, 생각보다 싸 보이지 않더라고요. 스판이 섞인 스트레치 원단이라 움직일 때도 편했고요.
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살짝 잡힌 주름과 어깨라인.
주름이 배 부분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고, 어깨라인도 보완해줘서 전체적으로 조금 더 날씬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.
돌잔치 날에는 아기도 안아야 하고, 앉았다 일어났다 할 일도 많잖아요. 예쁘기만 한 드레스보다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.
가격, 핏, 원단까지 생각하면 대만족. 🙂


03 / THE PHOTO
그런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?
사실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어요.
그런데 돌잔치 사진을 받아보고 나니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웠어요.
“조금 더 비싼 드레스를 살 걸 그랬다”는 생각도 딱히 들지 않았고요.
오히려 가격보다 내 체형에 잘 맞는지, 장소와 잘 어울리는지, 사진에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예쁜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

LEE’S EDIT
다시 해도 엄마 드레스에 큰돈은 쓰지 않을 것 같아요.
한 번 입을 가능성이 높은 옷이라면 비싼 브랜드보다 FIT + MOOD + PHOTO.
저는 이번 선택, 꽤 만족했어요. 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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